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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수장 "백신은 내년 중반, 마스크가 더 효과적"…속 타는 트럼프 "잘못 안 것"

입력 2020-09-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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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장이 코로나 19 백신이 내년 중반이나 돼야 일반인들에게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백신이 나와도 완벽하지는 않다며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오는 11월 대선 전에 백신을 내놓고 자신의 업적으로 강조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은 "잘 모르는 소리"라고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현지 시간 16일 상원 청문회에 나와 "올해 11월이나 12월에 백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렇게 나온 백신의 양은 아주 제한적일 것이며 우선 나이가 많거나 원래 질병이 있는 사람 등 위험군과 의료진, 구조요원들에게 먼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미국 일반사람들에게 백신이 이용 가능한 때가 언제인지 묻는다면 내년(2021년) 2분기 후반이나 3분기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백신보다 마스크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할 수 있는 더 확실한 방법"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미국 질병 관리를 총괄하는 기관의 수장 말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몇 시간 뒤 브리핑을 열고 "올해 말까지 1억 회분의 백신이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 부분은 더 빨리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백신이 마스크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레드필드 국장이 말을 할 때 실수한 것이라고 본다"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백신이 나오는 시기, 그리고 마스크에 대한 효과 등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정보에 대한 혼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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