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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등록 후 오토바이로 배달…'꼼수' 급증|아침& 지금

입력 2020-09-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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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시대 음식을 배달해서 먹는 경우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다는 것도 달라진 모습이죠. 그런데 배달을 하면서 꼼수가 또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슨 얘기인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운송 수단과 관련이 돼 있다고요?

[기자]

우선 배달 제도의 허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배달하는 사람 입장에선 짧은 거리를 선호하게 되는데요.

배달 주문을 할당할 때 단거리 주문일수록 자전거, 킥보드, 도보를 우선시합니다.

현재 배달 거리 1㎞ 이내는 도보, 2㎞ 이내는 자전거·킥보드, 3㎞ 이상은 오토바이가 우선 배차됩니다.

결국 등록 수단과 달리 오토바이를 몰래 이용하게 되면 그만큼 많은 단거리 주문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라이더 사이에서 일명 자토바이, 킥토바이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자토바이'는 자전거로 등록 후 실제로는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것이고 '킥토바이'는 킥보드로 등록 후 실제로는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것입니다.

업계는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제보센터를 만들어 현장 라이더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또, 라이더들도 등록하지 않은 교통수단으로 배달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보험 적용이 안 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앵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이 중단이 됐죠. 부작용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좀 다른 분석이 나왔네요?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데요,

앞서 지난 6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횡단척수염으로 불리는 매우 드문 염증이 발견되자 부작용 가능성을 우려해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옥스퍼드대는 "검토 결과 이러한 질병은 백신과 연관성이 없거나, 백신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신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인도에서 2상 임상시험을, 브라질과 남아공,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었습니다.

영국과 브라질에선 임상 시험을 재개했지만, 미국에선 안전성을 이유로 보류 중입니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은 약 만 8천명이며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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