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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위에서 짓누르고 얼굴 때리고…미국서 또 경찰 과잉 대응 논란

입력 2020-09-14 10:26 수정 2020-09-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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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출처-인스타그램]
경찰이 몸으로 흑인 남성을 누릅니다.

손으로 목을 꽉 감았습니다.

주먹으로 배를 내리칩니다.

또 다른 경찰은 그 위에서 뭔가를 찾습니다.

지갑을 꺼낸 뒤에는 흑인 남성을 얼굴을 손으로 짓누릅니다.

미국에서 또 경찰의 과잉대응 사건이 터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30분가량 떨어진 존스보로우에서 26살 흑인 남성 로데릭 워커가 미국 경찰에게 목을 짓눌리고 얼굴을 심하게 맞았다고 CNN 등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워커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5살 된 자녀와 함께 렌터카를 반납했습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유 차량인 '리프트'(Lyft) 기사와 가격을 흥정한 뒤, 차에 탔습니다.

[출처-인스타그램][출처-인스타그램]

하지만 경찰이 이 차를 세웠습니다.

차량 후미등이 고장이 났다는 이유였습니다.

경찰은 차에 타고 있던 워커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워커는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워커의 변호를 맡은 션 윌리엄스 변호사는 "워커가 '신분증이 왜 필요하냐'고 말했을 때 경찰이 화를 냈고 뒤이어 폭력을 행사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특히 경찰들이 워커를 과잉진압하는 과정을 차에 타고 있는 5살 아이가 모두 봤고 아빠"라고 외치기까지 했다고 CNN은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워커를 짓누를 때 워커는 "죽을 거 같다"고도 말했다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워커의 변호인은 "워커가 경찰에게 폭력을 당하면서 두 번이나 의식을 잃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커는 현재 폭행 등의 혐의로 구치소에 갇혀 있습니다.

해당 경찰은 현재 해고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수사는 검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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