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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스크 안 쓴 14살 소년…무릎으로 목 누른 스페인 경찰

입력 2020-09-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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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iario de Burgos출처: Diario de Burgos

경찰이 손으로 소년의 머리를 누릅니다.

무릎으로는 목을 짓누릅니다.

소년이 몸부림치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마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떠오르게 합니다.

현지 시간 10일 "경찰이 14살 소년을 체포했다"고 스페인 디아리오 데 부르고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스페인 북부 미란다데에브로 한 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날 경찰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14살 소년을 봤습니다.

그는 소년에게 다가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오히려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경찰은 주장했습니다.


지난 5월 미국 경찰이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제압하는 모습지난 5월 미국 경찰이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제압하는 모습

경찰은 소년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제압했습니다.

가족들이 너무 세게 누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소용없었습니다.

경찰은 소년의 팔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워 연행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스페인에서는 과잉 진압이었다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경찰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한 최소한의 힘만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년은 위생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경찰에 저항했다"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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