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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매물도 해상서 선박 화재…선원 전원 구조|아침& 지금

입력 2020-09-11 07:58 수정 2020-09-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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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통영 매물도 해상에서 오늘(11일) 새벽에 선박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60명이 타고 있는 배였는데 다행히 모두 구조가 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전원 무사하다는거죠?

[기자]

불이 난 배는 해저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특수목적선으로 한국인 49명, 이탈리아인 1명, 베트남인 10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불이 꽤 컸다는 게 해경 측 설명인데 부상자도 없이 구조가 가능했던 건 보통 광케이블 부설선이 예인선과 한 조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게 새벽 3시 51분쯤이고 해경이 출동한 가운데 4시 5분부터 인근에 있던 예인선으로 선원들이 옮겨타기 시작해 4시 27분에 구조가 마무리됐습니다.

진화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는데 경찰은 불이 기관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난달 초에 폭발 참사가 있었던 곳입니다.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요. 다시 큰 불이 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은 현지시간 10일 항구 면세구역 창고에 시작됐습니다.

정부와 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보수 작업 중 불꽃이 튀었고 보관돼 있던 요리용 기름에서 불이 시작돼 타이어들에 옮겨 붙은 걸로 보입니다.

레바논 적십자에 따르면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사람 외에 다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뒤덮은 시커먼 연기와 불길에 한달 전 폭발을 겪은 주민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항구에서는 지난달 4일 질산암모늄 2750톤이 폭발해 190명이 숨지고 6000여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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