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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 손길 뻗은 유럽 각국…"미성년 난민 수용"|아침& 지금

입력 2020-09-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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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에서 1만 2000여 명의 난민들이 머물던 시설에 불이 나서 이들을 어디로 보낼지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 어제(10일) 전해드렸었는데요. 유럽 다른 나라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독일과 프랑스로 일부 가게 된다고요?

[기자]

메르켈 독일 총리가 현지시간 10일 베를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그리스 총리로부터 미성년 난민들을 수용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프랑스 측과 접촉했고,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화재 발생 이후 동행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레스보스 섬에서 그리스 본토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내일 안에 400명 정도를 데려올 계획인데, 이들이 독일과 프랑스로 가게 될 걸로 보입니다.

지난 9일 자정 전후 벌어진 여러 건의 불로 1만 2000명이 머무르던 난민캠프 '모리아'는 전소됐습니다.

갈 곳 없어진 난민들이 캠프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내전으로 힘든 예멘을 돕겠다는 아이들 소식도 있는데 6살이라고 하죠?

[기자]

'레모네이드 소년들'로 알려진 영국의 6살 아얀과 미카엘이 최근 기부에 동참한 안젤리나 졸리에게 보내는 감사 인사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아얀·미카엘/(인스타그램 'lemonadeboys') : 우리는 레모네이드 소년들이에요. 기부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런던에 들리면 언제든 신선한 레모네이드를 사러 오세요.]

친구 사이인 이들은 예멘에서 5년 간 이어진 내전으로 수백만 명이 굶주린다는 이야길 듣고, 지난 7월부터 좌판을 차리고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를 팔며 기부를 받았습니다.

'레모네이드 소년'들이 입소문을 타며 이들이 지금까지 모은 돈이 7만 파운드라고 합니다.

소년들의 부모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관대한 금액'을 기부했는데, 처음 이 소식을 들은 소년들이 안젤리나 졸리가 누군지 몰라서 영화 '툼 레이더'를 보여줘야 했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 I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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