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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렸다며 불법 장기 적출?"…인도에서도 코로나 가짜뉴스

입력 2020-09-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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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AP][출처-연합뉴스/AP]
"사람 장기가 밀매되고 있다고 해요."

인도 펀자브주의 한 지역 마을에 사는 소니아 카우르가 영국 BBC에 털어놓은 말입니다.

카우르는 "마을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다 그렇다고 한다"며 "소셜 미디어에도 그런 소식들로 가득 차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걸렸다고 하고 시설로 보낸다"며 "그곳에서 장기를 불법으로 적출해 밀매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인도에서도 가짜 코로나 뉴스 때문에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검사를 거부하니 누가 걸렸는지 알 수 없고 그렇다 보니 더 확산이 빠르다는 겁니다.

카우르가 사는 마을은 아예 의료 종사자들이 접근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반감이 심합니다.

펀자브주에서는 지난 3월 중순쯤 코로나19가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1,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수차 싱 [출처-BBC]수차 싱 [출처-BBC]
올해 60살의 수차 싱은 코로나19 때문에 아내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를 음모라고 믿고 있습니다.

싱은 "코로나 같은 것이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만약 있다면 내 아내의 어머니는 살아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시작된 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가 퍼지며 사태 확산을 더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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