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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8명 집단감염…거리두기 끝낼 수 있을까

입력 2020-09-09 17:26 수정 2020-09-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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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울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출처-연합뉴스]9일 울산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출처-연합뉴스]
울산 현대중공업 집단감염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오늘(9일) 현재까지 7명이 추가돼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직원 6명과 가족 2명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중공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종교 시설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50대 여성 A씨는 오늘 오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 전수검사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수색성당에서 첫 확진자 발생 후 전수검사 대상자로 통보받은 A씨는 어제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A씨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색성당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습니다.

확진된 교인들은 지난주 대면 미사를 하고 식사와 다과 모임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불교 교리를 따르는 '일련정종' 서울 포교소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까지 열린 법회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회는 오는 16일까지 법회 등 행사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일련정종은 여기에 소속돼 있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대면 법회나 미사 등도 금지할 방침입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정부 "감소 추세 이어진다면 2.5단계 연장 안 한다"

이번 주말까지 연장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는 이제 5일 남았습니다

오늘(9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56명입니다.

거리두기를 강화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로 줄었고,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전국을 합쳐 50명 이내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추가 연장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힘써 주신 노력의 결과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일간만 더 집중해서 거리 두기에 힘써주신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 19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추가적인 연장을 필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순 없습니다.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손 반장은 "많은 국민이 생업과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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