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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거짓말 하지 않았다면"…아빠 잃은 딸의 눈물

입력 2020-09-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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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선출처: 더선

"중국이 다른 나라에 거짓말을 하지 않고, 코로나 19를 오랫동안 숨기지 않았었다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거에요"

코로나로 아버지를 잃은 제인 버클랜드는 현지 시간 8일 영국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증상은 제인에게 먼저 나타났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15일쯤 마른 기침과 발열, 통증과 설사 등의 증상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코로나 19 증상인지 몰랐습니다.

그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갔고, 그곳에서 사람들과 포옹하고 키스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아버지인 피터 애트우드에게서 알 수 없는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증상은 악화했고 피터는 1월 7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같은 달 30일 결국 숨졌습니다.

사인은 심부전과 폐렴으로 기록됐습니다.

출처: 더선출처: 더선

하지만 추가 검사 결과 코로나19가 사망 원인이라는 사실이 지난 3일 발견됐습니다.

피터는 영국 최초의 코로나 희생자가 됐습니다.

제인은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존재했다"며 "중국이 코로나19를 숨기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WHO 중국 사무소는 우한 지역에 퍼진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지난해 12월 31일 처음 보고했습니다.

레딩 대학교의 사이먼 클라크 세포미생물학 교수는 "제인 가족의 사례는 영국이 코로나 19를 인지하기 몇 주 전부터 바이러스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바이러스를 인지하자마자 전 세계에 알렸다면 영국은 더 빨리 코로나 19 감염 사례를 발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출처: 더선출처: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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