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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기온 30도 '뚝'…미 콜로라도주서 '기상이변'|아침& 지금

입력 2020-09-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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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산불, 여러가지 기상 이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미국인데요. 하루만에 기온이 무려 30도까지 떨어진 지역이 있습니다. 전날은 여름이었다가 다음날은 눈이 오는 겨울이 됐다는 것인데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하루 사이에 30도가 떨어졌다니까요. 그럴 수 있을까 싶은데 그 모습 한번 볼까요?

[기자]

현지시간 8일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 주의 조지타운 모습입니다.

주택가에 눈이 쌓여 있고, 차들이 느리게 움직입니다.

산간 도로에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캐나다 쪽 찬 공기가 내려와 하루 사이 갑자기 겨울이 된 것인데요.

지난 73일 간 30도 넘는 더위가 이어진 콜로라도 주 덴버 기온은 현지시간 7일 밤 1.6도로 뚝 떨어졌습니다.

미국기상청은 콜로라도 뿐 아니라 인근 와이오밍, 네바다, 유타주 일부 지역에 8일과 9일 이틀 간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산불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에서 눈처럼 날리는 건 사실 '재'입니다.

기록적 고온에 습도도 낮고 바람까지 불어 불이 번지는 상황입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올해 산불 피해면적은 218만 에이커에 달하는데 뉴욕시의 1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소식인데 전 변호사가 쓴 책 내용이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지도자들이 다스리는 나라는 모두 엉망'이라고 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출간되는 트럼프 대통령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회고록에 담긴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불평을 하다 남아공의 최초 흑인 대통령인 만델라까지 싸잡아서 비난했다는 것인데, 넬슨 만델라 재단이 보도자료를 내고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행동하는 지도자들이 만델라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코멘트를 할 위치에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했고요.

남아공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도 "전세계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런 모욕에 경악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분열을 초래하고 무례한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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