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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무소속 복당' 거론한 장제원…홍준표 "고맙소"

입력 2020-09-07 21:18 수정 2020-09-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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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밤, 바람 부는 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출신이면서도, 현재 무소속으로 당 밖에 있는 네 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있죠.

바로 홍준표,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의원, 이렇게 4명입니다.

지난 총선 때 이런저런 사연으로, 공천받지 못하자 탈당 후에 배지를 달았던 사람들이죠.

현재 이 가운데 권성동 의원만 복당 신청서를 낸 상태인데, 물론 다른 세 명도 당에서 오케이만 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국민의힘 들어갈 태세죠.

그런데 이 사람들 받아주냐, 아니냐, 결정하는 칼자루 쥔 건 김종인 비대위원장입니다.

지난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그 질문 나왔는데, 지금 한 석이 아쉬운 만큼 "드루와 드루와" 했을까요? 이렇게 말이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3일) : 당이 완전히 안정적인 기반을 갖다가 구축하게 되면, 그다음에 가서 이 복당 문제는 거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당이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면 그때 가서 고민해 보겠다, 솔직히 정치권 화법으로 보면 글쎄 뭐 복당 뭐 딱히 이런 말로도 들리는데 말이죠.

그러자 당장 당내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부산 출신의 장제원 의원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앞서 그 4명 중에서 윤상현 의원만 빼고 나머지 세 사람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쭉 설명하더군요.

가령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지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권성동 의원 스타급 정치인이다, 마지막 홍준표 의원 확고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라면서 김종인 위원장에게 옹졸하고 폐쇄적인 리더십 거두시오, 촉구를 한 거죠.

이 소식 알려지니까 홍준표 의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나 봅니다.

장제원 의원 SNS에 직접 이렇게 댓글을 단 겁니다.

홍준표 의원 그뿐만이 아닙니다.

정진석 의원이 SNS에 올린 사진 한 장 보시죠.

최근 정 의원 생일이었던 모양이죠.

홍준표 의원 의원회관 사무실로 저렇게 녹차라테 맛이 날 것 같은 생일케이크를 딱 보내서, 했다는 겁니다.

이 케이크 받은 정진석 의원이. 아, 마음이 약해진다. 어떤 맥락에서 이런 얘기를 했을지 짐작을 하실 겁니다.

다음 소식 가보죠.

부산 출신의 민주당 박재호 의원 지금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빠졌습니다.

지난 6일 자정쯤에 박 의원 페이스북에 난데없이 성인동영상이 딱 올라온 거죠.

다른 계정에 있던 걸 공유하기로 끌어온 겁니다.

물론 10분 만에 빛의 속도로 삭제가 되기는 했지만, 이미 다 캡처가 다 돼서 여기저기 돌아다닌 이후였죠.

중요한 건 누가 했느냐겠죠.

일단 의원실에서는 SNS는 의원이 직접 관리를 안 하고 보좌진이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럼 보좌진이 한 걸까요.

그런데 박 의원실은 해킹 가능성 때문에 이미 비밀번호도 바꿨고 페이스북 본사에도 문의를 한 상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해킹에 무게를 두는 건데, 정치인 SNS에 이런 느닷없이 성인물 올라오고 했던 적이 꽤 있었습니다.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도 2016년 9월에 갑자기 SNS에 무슨 일본 성인비디오 표지가 올라왔던 적이 있었고 민경욱 전 의원도 트위터에 갑자기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 사진이 떡 올라와서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죠.

중요한 건 진짜 해킹이냐 하는 거겠죠.

보통 페이스북 같은 경우는 평소와 다른 곳에서 접속을 하면 등록된 메일로 저런 게 날아옵니다, 메일이.

이날 접속한 거 당신 맞냐라고 말이죠.

박재호 의원의 경우도 정말 만약에 이게 진짜 해킹이었다 한다면 앞서 그런 메일 어딘가에 와 있을 겁니다.

빨리 한번 찾아보시죠.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음성기부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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