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로나 확진 아르헨티나 교수…원격 수업 중 쓰러져 숨져

입력 2020-09-07 16: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생전 파올라 데시모네 교수의 모습 / 출처: 트위터 'naweljimenez'생전 파올라 데시모네 교수의 모습 / 출처: 트위터 'naweljimenez'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르헨티나 한 대학교수가 원격 수업 중 쓰러져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5일 "아르헨티나 기업대학 파올라 데시모네 교수가 지난 2일 숨졌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데시모네 교수는 이날 20세기 세계사 수업을 했습니다.

40여 명의 학생들이 원격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그때 데시모네 교수가 호흡 곤란 증상을 일으켰습니다.

데시모네 교수가 숨을 쉬지 못하자 학생들은 교수에게 자택 주소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데시모네 교수는 끝내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데시모네 교수는 숨지기 전에도 소셜미디어에 코로나19 증상이 몇 주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알렸습니다.

데시모네 교수가 숨진 뒤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한 학생은 "데시모네 교수의 수업은 어려웠지만,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모두가 떠나기 싫어했다"며 "학생들이 교수와 계속 이야기하고 싶어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 측은 "데시모네 교수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교사였다"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47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사례와 9천여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