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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여부 다시 논의…의료인력 수급 차질 불가피

입력 2020-09-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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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여부 다시 논의…의료인력 수급 차질 불가피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이 병원에 돌아가기로 했다가 내부 반발로 복귀를 취소했습니다.

파업을 주도하는 전공의들은 오늘(7일) 아침 7시 진료 현장에 다시 복귀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등 4대 의료 정책 추진을 멈추고 대한의사협회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데 따른 겁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복귀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많은 전공의가 정책 중단이 아닌, 철회를 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공의들은 결국 복귀 계획을 취소하고, 오늘 오후 1시에 예정된 온라인 간담회를 거쳐 복귀 시점을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의대생들도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겠단 입장을 고수하며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사 국가고시 시험 재접수는 오늘 새벽 0시 마감됐습니다.

의대생들의 시험 집단 미응시로 국내 의료인력 수급 부족 문제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재접수 기간 연장은 없다고 한 만큼,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은 올해 국가고시를 볼 수 없습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반발에, 의협과 정부가 '원점 재논의'로 합의하면서 해소되는 듯한 의료계 위기 상황은 또다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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