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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업무 복귀' 번복…오늘 총회 거쳐 시점 재논의

입력 2020-09-07 08:55 수정 2020-09-07 09:11

의대생들 국가고시 거부 계속…정부 "기간 연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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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국가고시 거부 계속…정부 "기간 연장 없다"


[앵커]

다른 소식들 좀 보겠습니다. 먼저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 소식인데요. 오늘(7일)부터 병원으로 다시 돌아갈 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오늘도 복귀하지 않고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입장이 정해졌습니다. 오늘 전공의들이 참여하는 총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한차례 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에 돌아가기로 했던 전공의들이 태도를 바꿨습니다.

오늘 아침 7시로 예정된 업무 복귀를 취소한 겁니다.

전공의들은 오후 1시 총회를 거쳐 복귀 시점을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강경론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정상화 단체행동' 소속 의대생 530명은 의사 국가고시를 다시 거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시험 재접수 기한은 오늘 새벽 0시에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곧바로 또 한 번의 재접수 기간 연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 번복은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이 불이익받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전공의 단체가 다시 협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의대생들은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철회'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업 중단은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부 의대교수들 역시 추가적인 단체행동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의 '원점 재논의' 합의로 풀리는 듯했던 의료위기는 다시 한번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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