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상황 어떤지, 한 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청계천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희령 기자, 지금 서울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1시간 전과 마찬가지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체감상으로는 빗줄기가 더 굵어지고, 1시간 전보다 더 많은 양의 비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계천 쪽으로 내려가는 산책길은 '침수 위험'으로 통제한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습니다.
청계천 수위도 아까보다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현재 청계천이 있는 이곳 서울 종로나 중구를 포함한 서울 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에는 자정부터 지금까지 26.5mm, 경기 평택시 포승읍엔 45.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현재 교통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1시간 전보다는 차량 통행량도 많아지고, 출근을 하는 시민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교통 흐름에 큰 차질은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곳 현장에서 출근을 하는 시민 분들에게 물어봤는데요.
제가 만난 분들 중에선 태풍 때문에 일부러 일찍 나왔다는 분은 없었습니다.
일부 시민은 지하철이 평소보다 붐비는 것 같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남부 지방의 피해가 심각하고, 수도권은 오후에 비가 강해진다는 예보된 만큼 큰 영향이 없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종일 비가 이어진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우선 현재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수도권엔 태풍이 오늘(7일) 낮 2시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도, 비도 강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30분 전쯤 서울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문의해보니 아직 접수된 침수, 인명피해 신고는 없다고 합니다.
경기남부와 서해5도는 내일 아침부터 서서히 비가 잦아들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하지만 그 외 지역은 내일 낮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