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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현장서 생존자 가능성…기적의 생환 나오나

입력 2020-09-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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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연합뉴스)(사진: AFP=연합뉴스)
한 달 전 큰 폭발이 있었던 베이루트 참사 현장 인근 건물 잔해에서 사람이 숨을 쉬는 것으로 보이는 신호가 잡혔습니다.

CNN은 폭발이 있었던 베이루트 근처의 마르 미카엘 지역에 대한 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람의 호흡으로 보이는 신호를 수색대가 잡았다고 현지 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칠레 구조대 등이 폭발로 무너진 건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함께 수색에 투입된 탐지견이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이후 탐지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탐지 장비에 잡힌 신호는 1분에 18번의 호흡을 하는 신호였습니다.

특히 잔해 밑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2개의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한 물체는 작고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물체는 컸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비영리단체 직원 에디 비타는 "사람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수색팀은 생존자를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은 낮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아이티 대지진 때도 28일 만에 생존자가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CNN은 생존자 가능성이 나오면서 현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는 건물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어 수색은 잠시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추가 장비들이 도착하는 데로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는 창고에 보관된 질산암모늄 2,750t이 폭발해 근처 시내가 쑥대밭이 되면서 2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쳤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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