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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파트에서 어린이 5명 숨진 채 발견…경찰 "엄마가 극단적 선택 시도 전 살해 추정"

입력 2020-09-04 10:46 수정 2020-09-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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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AP][출처-연합뉴스/AP]
독일의 한 아파트에서 어린이 5명이 숨진 채로 한꺼번에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BBC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낮 1시 45분쯤 독일 서부 졸링겐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아이 3명과 남자아이 2명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아이들의 나이는 1살에서 8살 사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11살 남자아이도 발견했는데 살아 있는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들의 27살 된 어머니가 인근 뒤셀도르프의 기차역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에 아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BBC는 또 독일 빌트지를 인용해 졸링겐으로부터 37마일(60㎞) 떨어진 뮌헨글라트바흐에 사는 어린이들의 할머니가 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슈테판 바이안트 경찰 대변인은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가 뒤셀도르프역에서 열차에 뛰어들어 상처를 입었다"며 "경찰이 지키는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팀 쿠르츠바하 졸링겐 시장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번 일을 보고받고 해당 아파트에 다녀왔다"며 "졸링겐의 모든 사람을 위한 애도의 날"이라고 올렸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아파트 입구에 꽃과 양초를 남기며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한편 다친 엄마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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