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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들 "집단휴진 지지"…수술 건수 '반토막' 병원도

입력 2020-09-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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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들의 집단 휴진이 계속되면서 수술 건수는 '반토막' 날 정도입니다. 이렇게 전공의와 전임의가 빠진 자리는 의대 교수들이 메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교수들도 잇따라 집단 휴진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사직서를 내겠단 교수들도 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대구로병원 내과 교수들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어제(2일) 사직서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고려대구로병원 관계자 : 제출을 받은 게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55명 중에 53명이 제출한다고 결의를 하셨다고…]

서울아산병원 교수 약 500명도 앞으로 필수 진료만 하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의대생이나 젊은 의사에게 피해가 생기면 교수직을 내려놓겠다고도 했습니다.

집단 휴진을 지지한다는 교수들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설문조사에선 약 77%, 전국 의대 교수 조사에선 80% 이상이었습니다.

공공병원인 적십자병원 의사들도 나섰습니다.

오늘 성명문을 내고 "공공의료 현장을 담당하는 우리도 정책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책을 철회하라"고 했습니다.

병원들은 진료를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외래 같은 경우는 10%, 수술 같은 경우는 30~40% 정도 축소됐다고 보시면 돼요.]

서울대병원은 집단휴진 전과 비교했을 때, 하루 수술 건수가 절반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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