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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민간 시설 피해 800건 넘어…이재민 22명 발생

입력 2020-09-03 10:32 수정 2020-09-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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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훑고 지나가면서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성 기자, 전국 피해 상황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3일) 오전 6시 30분을 기준으로 태풍 마이삭은 인명피해 1명과 이재민 22명을 남겼습니다.

부산에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한 명이 숨졌고, 경북과 경남, 강원 등 지역에서는 1505세대 2280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시설피해도 800건 넘게 발생했는데요.

도로가 침수되거나 가로수가 꺾이는 등공공시설 피해가 295건 접수됐고, 주택와 차량 등 사유시설도 563차례 피해를 입었습니다.

부산과 울산에서 4만 9천여 가구, 제주에서 4만여 가구 등 전국에서 12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어져 불편을 겪었습니다.

[앵커]

강풍 피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진으로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은 오늘 아침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출근길 시민 옆으로 강한 바람에 꺾여버린 가로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이 스쳐간 대구에서도 강풍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나무가 넘어가면서 차량 위를 덮쳐 재산피해를 만들었고 건물 외벽도 종잇장처럼 날아가버렸습니다.

울산에서는 상가 2층 유리창을 모두 날려버릴 정도로 바람이 강했습니다.

철제패널이 119안전센터를 덮쳐 자칫하면 인명피해가 생길 뻔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갔는데, 곳곳에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성도 커진 상황인데요.

일부 바닷가에서도 강풍과 높은 파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전까지는 낙하물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끝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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