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충북 영동입니다. 앞서 폭우로 영동천 물이 많이 불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조소희 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소희 기자,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충북 일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충북 영동군, 금강의 지류 영동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태풍은 지나갔지만 평소 시민들이 이용하던 산책로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3일) 새벽 3시 충북 영동군의 한 펜션 지상 주차장이 물에 잠겨고립된 집 주인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충북과 충남, 세종과 대전에 피해상황 확인된게 있습니까?
[기자]
전국에서 정전이 끊이질 않았지만 직접 영향권이 아닌 대전과 충남지역도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정전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30분께 충남 서천군 신항만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30분만에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청지역에는 스무 건이 넘는 정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앵커]
충청 내륙지역, 우선 높아진 댐 수위와 또 오랜시간 내린 비로 무거워진 흙들이 걱정입니다.
[기자]
금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전 금강수계 전북 무주 남대천 인근 취수장 수위가 올라가 홍수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전 11시까지 1500t 가량의 물을 방류한다면서 하천 주변에 주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연이은 비 소식에 지반이 약해졌습니다.
산림청은 전국 17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고 시민들에게 산에 가는 것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