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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덜 나타나고 위험 더 높다…가디언 "코로나19 임신부에 더 위험"

입력 2020-09-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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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가디언][제공=가디언]

코로나 19 증상이 임신부에겐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일 "영국 의학 저널(BMJ)에 이런 연구 내용이 실렸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거나 확진된 임신부 1만 1,432명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독감과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임신부가 비임신부보다 코로나 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위험이 높았습니다.

이는 임신부의 면역 체계가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손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임신부가 비임신부보다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을 덜 보일 뿐 위험하다는 겁니다.

버밍엄 대학의 샤키라 탱가라티남 교수는 "코로나 19로 병원에 입원한 비임신부 3분의 2에게서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에 감염된 임신부는 대부분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 100명 중 4명은 집중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나이가 많고, 체질량 지수가 높은 임신부일 수록 코로나19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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