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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오락가락 비, 파도 점점 높아져…3일 새벽 4~5시 고비

입력 2020-09-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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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경북 울진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승환 기자가 울진항에 나가 있습니다.

송 기자, 아직 울진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아닌데, 현재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경북 울진은 오늘(2일) 하루 종일 시간당 1~3mm 정도의 약한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까 까지만 해도 강한 비가 쏟아졌었는데, 지금은 그쳐있는 상황입니다.

바람도 초속 2~3m 수준으로 약한 편인데, 파도의 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죠.

제 뒤로 보이는 방파제로 제법 큰 파도가 부딪히고 있고 해안가 도로에는 간간이 파도가 넘어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태풍이 지금 남해에서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데, 울진은 언제가 제일 위험한가요?

[기자]

새벽 4시에서 5시쯤이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시속 약 40km의 속도로 울진을 지나 강원도 방향으로 올라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새벽과 아침 시간대엔 최대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총 100~200mm의 많은 비도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울진에서는 태풍 대비는 철저히 하고 있는 거죠?

[기자]

후포항이나 죽변항 등 주요 항구에선 아침부터 고기잡이배 등을 안전하게 묶어두는 작업을 했습니다.

울진군청은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양수기를 나눠줬습니다.

남대천 근처의 둔치 주차장에 있는 차들은 높은 곳으로 이동시켰고 일부 낮은 지대의 도로는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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