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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2만 5천여 명 검사 안 받아…서울시 다시 세자릿수

입력 2020-09-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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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2만 5천여 명 검사 안 받아…서울시 다시 세자릿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자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자 중 2만 5천여 명이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사랑제일교회 관련 1,400여 명 아직 검사 안 받아…확산 우려↑

정부는 현재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방문자 등을 5,300여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중 74%, 3,900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나머지 1,400여 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교인 1명이 확진된 후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낮(1일)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083명입니다.

교인과 방문자가 583명, 추가 전파로 감염된 사람이 402명, 조사 중인 사람이 98명입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은 종교시설, 요양 시설, 의료기관, 직장, 학교, 장례식장 등 26개 장소로 퍼졌습니다.

이렇게 추가 전파로 감염된 사람만 170명입니다.

■ 광화문 집회 참가자 2만 4천여 명도 검사 안 받아

정부가 이동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통해 확보한 광화문 집회 관련 명단은 4만 3,000명 정도입니다.

이 중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 8,500여 명으로, 43%입니다.

나머지 2만 4,500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광화문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419명입니다.

광화문 집회발 확산은 종교시설 8곳, 의료기관 1곳, 직장 1곳으로 퍼졌습니다.

추가 전파로 감염된 사람은 113명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광화문 집회 명단과 관련해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통해 받은 명단으로, 명단에 포함된 사람 모두가 집회 참석자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며 "조사 결과 당시 그 부근을 그냥 지나갔다고 말하는 사람도 꽤 되기 때문에 정확성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2만 5천여 명 검사 안 받아…서울시 다시 세자릿수
■ 서울시 확진자 101명…다시 세자릿수

서울시 확진자는 오늘(2일) 0시 기준으로 101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3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101명 중 41명이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환자는 19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사랑제일교회 8명, 광진구 소재 병원 7명, 강서구 보안회사 4명, 성북구 요양 시설 3명, 중랑구 체육시설 3명, 강남구 소재 아파트 3명,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2명, 롯데리아 종사자 2명, 광화문 집회 2명, 노원구 기도 모임 2명, 서초구 장애인 교육 시설 2명입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로 인해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가 오래 진행되면서 이와 상관 없이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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