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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200명대…향후 8일이 저지 분수령

입력 2020-08-30 19:11 수정 2020-08-30 21:00

서울 '천만시민 멈춤 주간'…2.5단계보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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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만시민 멈춤 주간'…2.5단계보다 강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9명 나왔습니다. 어제(29일)보다는 좀 줄어들었습니다만 방역당국은 크게 의미 있는 감소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이미 식당, 카페, 병원 우리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고 새로운 집단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에서는 다섯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30명이나 또 쏟아져 나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이며, 사람 간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끌어 올렸습니다. 오늘은 대부분의 거리도, 쇼핑몰도 사람은 줄었습니다. 배달하시는 분들만 바빴던 일요일이었습니다. 적어도 앞으로 8일간은 이렇게 잘 지켜줘야 지금의 심각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텐데요.

그럼 먼저 강현석 기자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 건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9명입니다.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가 283명인데 서울과 수도권 확진자는 191명으로 72%입니다.

특히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30명이 나왔는데 이 중 29명이 대구 사랑의교회와 관련된 사람입니다.

300명 내외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면서 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속도도 심상찮습니다.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6명 늘어난 70명인데, 2주 전에 비해 무려 5배나 늘었습니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8일이 고비, 정은경 본부장은 흩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역설적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모두가 흩어지는 것이며, 사람 간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것 이외에 지금의 유행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서울시도 방역 강화에 맞춰 '천만시민 멈춤 주간'을 선포했습니다.

정부 지침에서 한 발 더 나가 일반음식점 외에도 포장마차, 푸드트럭 등 모든 종류의 음식점에 같은 집합 제한 조치가 걸립니다.

또 자유업으로 등록된 탁구장이나 필라테스장 같은 곳도 이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일주일간을 천만 시민 멈춤주간으로 하고자 합니다. 당장 오늘부터 일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생활 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또 내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시내버스 325개 노선도 단축 운행됩니다.

최대한 움직이지 말자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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