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 당대표 선출…관심 못 받은 민주 전당대회
[앵커]
민주당이 내일(29일) 새 대표를 선출합니다. 거대 여당을 이끌 차기 대표 선거인데도, 그동안 이렇다 할 관심을 받지 못했죠. 이런 가운데 임기를 마치는 지도부에선 잘못한 건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의 삼파전 결과가 내일 공개됩니다.
이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2위권 후보들의 막판 뒤집기 여부가 관심입니다.
176석 거대여당을 이끄는 지도부를 뽑는 선거지만, 코로나19와 홍수 피해 등으로 이렇다 할 주목을 끌지 못했단 평가입니다.
떠나는 이해찬 대표는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시대에는 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대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국민들하고 소통하고, 또 당원들하고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여당으로서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진솔하게 말했어야 했다"고 반성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소극적이었단 비판입니다.
반면 박 시장 사건에 침묵해왔던 남인순 최고위원은 "젠더폭력 근절과 성 평등 사회 실현에 애썼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