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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동 순두부, 미 문화현상 됐다"…NYT, 특별한 부고

입력 2020-08-28 21:02 수정 2020-08-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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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창동 순두부를 창업한 고 이희숙 대표가 지난달 18일 별세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순두부가 미국의 한 문화 현상이 됐다"는 부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 이희숙/북창동순두부 대표 (화면출처: 비메오 'Kristy H.A.Kang') : 제 이름은 이희숙이고요. 저는 북창동순두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한인들은 물론 유명 스포츠 스타와 영화배우까지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원조 K푸드 신드롬을 일으킨 고 이희숙 대표.

이 대표는 5년간 난소암으로 투병하다 6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이 대표는 24년 전, LA 한인타운에 순두부찌개 전문 식당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LA 윌셔 본점 등 미 전역에 총 13개, 한국과 일본에도 직영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매일 새벽 도매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직접 골랐습니다.

또 1인용 돌솥밥과 식전 조기 튀김 등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밥의 온도와 김치 색깔, 두부 양념의 염도까지 신경 썼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활동에도 앞장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요리가 미국에서 하나의 현상이 됐다"며 북창동 순두부는 미국인들도 반드시 가 봐야 할 명소라고 극찬했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BCD Tofu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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