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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현상이 된 순두부"…NYT, 북창동순두부 창업자 부고

입력 2020-08-28 10:04 수정 2020-08-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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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미국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27일 '북창동순두부'(BCD Tofu House) 창업자인 고 이희숙 대표의 부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난소암 투병을 하던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향년 61세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NYT는 이 대표가 "한국식 순두부찌개의 비밀 레시피를 개발하느라 긴 밤을 지냈다"며 "그녀의 레스토랑이 체인으로 성장하는 동안 (순두부라는) 요리는 (미국에서) 하나의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북창동순두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1996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미국 전역 12개 도시에 13개 지점의 프랜차이즈를 내며 크게 성공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이 대표의 본명은 홍희숙입니다.

1959년 6월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의붓어머니를 도와 일을 시작했습니다.

1983년 결혼한 뒤 1989년 로스앤젤레스로 떠났습니다.

미국에서 교회 예배를 드리다 아이들이 교회 건너편 순두부 식당에 가자고 조르는 것을 보고 식당을 차리기로 했다고 NYT는 보도했습니다.

친척 할머니의 두부 음식점이 있던 서울 북창동에서 이름을 따와 '북창동 순두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전국으로 지점을 늘리며 한국인은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반드시 가봐야 하는 명소가 됐다고 NYT는 보도했습니다.

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해고된 직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남은 직원들이 테이크아웃 주문을 잘 처리하도록 추가 수당을 주는 등 직원 복지에도 신경을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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