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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보료율 2.89% 인상…직장인 월 3399원 더 낸다

입력 2020-08-28 07:58 수정 2020-08-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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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 복지부가 내년도 건강 보험료율을 올해보다 2.89%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직장 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 11만 9,328원에서 12만 2,727원으로 3,399원 오릅니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지역 가입자들도 월 평균 2,700원 이상을 건강 보험료로 더 내야 합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엔 직장가입자의 경우 건강보험료를 월평균 12만 2,727원 내야 합니다.

월 11만 9,328원인 올해 건보료 평균보다 월 3,399원이 오르는 겁니다.

자영업자 등 지역 가입자의 경우엔, 올해보다 2,756원이 오른 월평균 9만 7,422원으로 보험료가 늘어납니다.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를 열고 2021년 건보료율을 2.89%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정부가 추진했던 3.49%보다는 인상율이 낮아진 겁니다.

코로나19로 경영계와 노동계의 경제적 부담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정부는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2022년까지 건보료를 매년 3.49% 올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심의위에 참여하는 가입자 단체는 정부 인상안에 반대해 왔습니다.

지난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가계와 기업의 사회보험료 부담 능력이 한계 상황에 처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노동계에서도 "정부가 건강보험 국고지원 20%를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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