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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173일 만에 최다…"3단계 격상 등 모든 가능성 고려"

입력 2020-08-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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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173일 만에 최다…"3단계 격상 등 모든 가능성 고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환자 수는 1만 8,706명으로 늘었습니다.

■ 3월 7일 이후 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2주 연속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입니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936명이나 됩니다.

지난 3월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83명이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발 집단감염으로 1차 대유행을 겪던 시기입니다.

이번 441명은 17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 광화문→광주…전국 동시다발 확산

어제(26일) 정오 기준으로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모두 933명이 확진됐습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감염은 다른 교회와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이미 23곳으로 퍼졌습니다.

또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5가구 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어 아파트 확진자가 근무하는 금천구 육류공장에서도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서울 은평구의 미용실에서도 9명이 확진되는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발견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집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이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모두 39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도 한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강원 원주에서는 생후 18개월 남자아이가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 "3단계 격상 포함 모든 가능성 고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에게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라는 무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다시 한번 힘을 내어주실 것을 절실히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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