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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탁구장 실내운동 시설 '노마스크 감염·전파' 잇따라

입력 2020-08-27 11:24

"가능하면 밀폐된 시설 이용 자제하고 마스크 반드시 착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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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밀폐된 시설 이용 자제하고 마스크 반드시 착용해야"

헬스클럽·탁구장 실내운동 시설 '노마스크 감염·전파' 잇따라

헬스클럽과 탁구장 등 실내운동 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동을 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전파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심각할 정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밀폐되고 비말(침방울) 양이 많아지는 실내운동 시설 이용을 자제하거나 불가피하게 운동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전남 109번)는 광주 동광주탁구장에서 탁구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40분까지 동광주탁구장에서 탁구를 했는데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A씨는 동광주탁구장에서 광주 28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광주탁구장에서는 A씨 말고도 광주 288번 환자와 접촉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순천 청암 헬스장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헬스장 전파자로 지목되는 40대 여성 B씨(전남 75번)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매일 헬스장을 이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초 광주 북구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동호회 대항 경기와 관련해 광주에서 모두 14명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당시 스포츠 센터에서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배드민턴을 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실내운동 시설은 환기가 덜된 밀폐된 공간인 데다 심한 운동을 할 때는 비말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다"며 "당분간은 실내운동 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이용할 경우에는 실내 환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반드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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