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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서 제출 vs 정부 "방침 변화 없다"…벼랑 끝 대치

입력 2020-08-27 10:56 수정 2020-08-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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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산병원 전임의 300명 전원은 어제(26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선배 의사로서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각오로 임하고 있는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에게 힘을 더하고 전공의와 전임의를 부당하게 압박하는 보건복지부에 힘을 모아 대항하기 위해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직서 제출 후라도 행정명령에 응하지 않을 경우 면허 취소가 가능하며 그 발표만으로 효력이 발효될 수 있다고 한다"면서 "각 병원 파업 현황을 상세히 조사하는 등 외부 압박이 상당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27일) 오전까지 약 40명의 전임의들이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전협은 또 코로나19와 관련된 업무도 자원봉사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전협은 "업무개시명령 전에는 병원이 요청한 인원을 선별진료소에 배치해 코로나19 진료를 봤다"며 "업무개시명령 시행 이후 모든 전공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의 경우에만 자원봉사 형태로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를 포함해 업무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의사협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벌이는 2차 총파업 돌입 직전까지 복지부와 수차례 물밑대화를 벌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의대 정원 확대 등 신설 의료정책을 '중단'하는 대신 의료계는 집단휴진을 '철회'하기로 한다는 잠정 합의문을 도출했으나 내부 반발 때문에 최종 타결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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