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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만에 입장 바꾸거나 반찬 투정하거나…보수 인사들의 SNS 활용법

입력 2020-08-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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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명진 페이스북 캡처)(사진=차명진 페이스북 캡처)
"불편한 거 없고 좋다…있던 병도 달아나겠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음압 병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지 몇 시간 뒤 "저희집 보다 좋다"고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상태가 호전됐다면서 "약을 줘서 그런가 몸이 날아갈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사진=차명진 페이스북 캡처)(사진=차명진 페이스북 캡처)
차 전 의원은 어제(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치의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주치의가 불편한 거 없냐고 묻자 차 전 의원은 "좋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해줘서 있던 병도 달아나겠다"고 답했습니다.

주치의가 "가벼운 폐렴 기운 정도고 2~3일 지나서 심각해지지 않으면 병이 끝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시설도 부족하고 더 잘 모셔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하자, 차 전 의원은 "아니다. 저희집보다 좋고 간호사들이 정말 잘해준다"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먼저 있던 병실보다 시설이 안 좋다"며 "한 방을 4명이 사용하고 슬리퍼도 없다"고 병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또 "음압 병실은 병이 밖으로 못 새어 나가게 하는 게 목적이라 환자한텐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며 "자가진단키트도 원시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이후 양성 판정을 받은 차 전 의원은 현재 음압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신의한수'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신의한수' 영상 캡처)
같은 날 집회에 참석한 뒤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극우 성향 유튜브 진행자들은 병상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논란입니다.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는 "샐러드파스타 듣도 보도 못한 이런 거 말고 다른 거. 오늘 저녁에는 탕 없습니까, 탕? 좀 얼큰하게…"라고 했습니다.

또 "환자들한테 차갑게 음식을 준다는 게 좀 그렇죠…밥만이라도 좀 따뜻하게 국하고 주든지. 오면 다 식어 있어서 말이죠.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이라 현재 환자의 치료비 전액은 국가가 세금으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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