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BC 캡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국가가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는 현지시간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청정국가가 태평양 섬나라 10개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마셜 제도, 나우루, 키리바시, 솔로몬제도, 투발루, 사모아, 바누아투, 통가 등 모두 태평양의 도서 국가들입니다.
UN 회원국 기준으로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제외됐습니다.
BBC는 이들 국가가 육지 국가보다는 국경봉쇄가 쉬웠기 때문에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BBC 캡쳐] 하지만 국경이 폐쇄되면서 관광수입이 줄고 주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팔라우의 경우 지난 3월 말부터 국경이 폐쇄됐습니다.
팔라우는 2019년 기준으로 9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는데, 팔라우 인구의 5배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팔라우의 국내총생산(GDP)의 40%가 관광수입입니다.
주민들은 코로나19가 생기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국경 폐쇄가 계속된다면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팔라우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브라이언 리는 BBC와 인터뷰에서 "국경폐쇄는 잘한 일"이라면서도 "6개월 정도 버틸 수 있지만 이후에도 국경폐쇄가 계속되면 호텔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