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감염자가 나왔던 홍콩에 이어 유럽에서도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유럽에서 2명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홍콩에서 재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 하루 만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재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 중 한 명은 네덜란드 사람인데, 나이가 많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재감염자는 지난 3월 가벼운 증상만 앓았던 벨기에 여성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연구자들이 재감염자 3명을 검사한 결과, 첫 번째 코로나19 바이러스 잔해 말고도 다른 바이러스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체가 생겨 더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 줄 알았던 예상을 벗어난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이 '백신은 자연 감염으로 생긴 면역력보다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하는 면역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이와사키 아키코 예일대 면역학 교수는 영국 더 타임스에 "집단 면역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재감염과 질병을 예방하는 강력한 백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