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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장애인 비하' 논란…인권위 "차별행위 중단"

입력 2020-08-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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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한 발언에 대해서 장애인 비하 논란이 일었고요. 국가인권위원회에 이를 시정하라고 요구하는 진정이 제기됐었는데요. 민주당에 대한 인권위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차별 행위를 중단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는 건데 민주당은 이를 어떻게 이행할지 석달안에 인권위에 알려야합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월 15일) :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대요.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 그런데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거에 대한 꿈이 있잖아요.]

지난 1월 민주당 유튜브 채널에서 이해찬 대표가 한 발언입니다.

민주당의 '영입 인재 1호'였던 최혜영 당시 강동대 교수에 대해 언급하며 했던 말입니다.

국가인권위는 해당 발언이 '장애인 차별' 행위라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장애인 단체들이 인권 침해를 당했다며 진정을 제기한지 7개월여 만입니다.

인권위는 민주당에 차별행위를 중단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장애인 인권교육을 수강하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은 90일 이내에 이행 계획을 마련해 인권위에 통지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2년 전에도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년 12월 28일) : 정치권에는 와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서 장애인 단체들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절름발이 총리' 발언과 황교안 전 대표의 '키작은 사람' 발언에 대해서도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황교안/전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 4월 2일) : 그러니까 키 작은 사람은 이거(투표용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해요.]

인권위는 이르면 다음달 이들 발언에 대한 진정 사건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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