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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학회 "이전과는 다른 유행…'3단계 격상' 불가피"

입력 2020-08-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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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일 오전에 나오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에 다시 집중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올릴지가 요즘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죠. 하루라도 빨리 올리자는 의견과 신중해야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각각의 이유를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3단계로 가야한다는 의견, 지금 막지 않으면 더 큰 대가를 치를수 있다는 겁니다.

오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감염학회 등 9개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이번 유행은 이전 경험 때와는 다른 규모의 피해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2주간 신규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병상도 급속도로 차고 있는 만큼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방역 조치는 조기에 적용돼야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해 '3단계 카드'를 망설이는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방역에 성공하지 못하면 사회의 여러 가치들도 지키지 못하게 된단 겁니다.

국민들에게도 '나와 내 가족을 잃게 된다'는 생각으로 대면활동을 최소화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 걸로 나타난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YTN 의뢰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00명 중 55.9%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답은 40.1%로 뒤를 이었습니다.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에서 더 두드러졌는데,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선 70% 가까이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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