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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27일 수도권 강타…제주 오늘 간접영향권

입력 2020-08-24 08:11 수정 2020-08-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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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확산세의 중대 고비라는 이번주 코로나 상황도 지켜봐야하고. 또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요. 이번주는 참 여러가지로 애를 태우게 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서해상으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모레(26일) 수요일에 제주도에 그 다음날인 목요일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지금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재승 기자가 예보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 초속 29m의 강풍을 품고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앞부분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낮부터 제주도에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밤까지 제주도에는 최대 120㎜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애초 태풍 바비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방향을 점차 북서쪽으로 틀면서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태풍의 오른편 위험 반원에 한반도 전체가 들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제주는 내일 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고, 수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엔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이 지날 때 제주도에는 최대 500mm,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라도에는 최대 150mm,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는 30~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 바비는 특히 강풍에 대비해야 합니다.

제주도와 호남 서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60m의 강력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커다란 돌이 날아가고 건물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내륙과 남해안에도 초속 35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해 9월 우리나라에 닥쳤던 제13호 태풍 링링과 비슷합니다.

'링링'은 전형적인 바람 태풍으로, 당시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334억원 가량의 시설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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