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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항의하고 유튜브 중계까지…사랑제일교회 명단 확보는 실패

입력 2020-08-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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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대치 중인 경찰 앞에서 노래 부르는 시민 [출처-유튜브 '너만몰라TV' 캡쳐]사랑제일교회 대치 중인 경찰 앞에서 노래 부르는 시민 [출처-유튜브 '너만몰라TV' 캡쳐]
수십 명의 경찰이 서서 교인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신도로 추정되는 일부 시민은 경찰을 향해 거친 말을 했습니다.

30대로 보이는 한 시민은 경찰 앞에서 좌파를 비판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랑제일교회 앞 모습입니다.

한 보수 유튜버가 현장 모습을 실시간 중계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려는 방역 당국과 이를 막으려는 교회 측이 밤사이 대치했습니다.

교회 앞에는 신도를 비롯해 시민들과 유튜버 등이 모여 새벽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교회 앞 골목은 밤새 시끄러웠습니다.

신도들은 천막을 치고 앉아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찬송가를 부르고 통성 기도를 하는 신도들도 있었습니다.

한 남성은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중대본의 역학조사 중 밖으로 나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2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중대본의 역학조사 중 밖으로 나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어제(20일) 오후 5시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성북구 공무원은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교회 측이 두 차례 명단을 제출했지만 방역당국은 부실하다고 보고 정확한 명단 확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과 신도들이 압수수색영장을 요구하며 교회 진입을 막았습니다.

10시간 넘게 대치했지만 방역당국은 명단 확보를 하지 못하고 새벽 3시 30분쯤 교회를 떠났습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역학조사의 경우 법에 따라 별도의 영장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676명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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