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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배 '활활'…4중고 겪는 캘리포니아

입력 2020-08-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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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배 '활활'…4중고 겪는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산불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번개가 원인이 됐고 며칠 째 기승을 부리는 폭염이 산불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대기 오염과 코로나19까지 겹쳤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현지 시간 20일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산불과 연기, 폭염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에서 일어난 산불로 지금까지 약 35만 에이커(1416㎢)의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인 605㎢의 두 배 넘게 태운 겁니다.

[제공=뉴욕타임스][제공=뉴욕타임스]

폭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와 나파, 소노마 카운티 등은 이날부터 기온이 다시 32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산불은 폭염과 만나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공기도 나빠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선 산불로 인해 공기 질 지수가 150을 넘어섰습니다. 건강에 해로운 수준입니다.

공기 질 지수가 100을 넘길 경우 비정상으로 여겨집니다.

미국 사람들이 즐겨쓰는 천 마스크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폐 건강 전문가인 아피프 엘 하산 박사는 "나쁜 공기가 코로나19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습니다.

나쁜 공기가 폐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확진자는 65만여명으로 미국 안에서도 가장 확진자 수가 많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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