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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끝났다"…치적 자랑에 한국 끌어내린 트럼프

입력 2020-08-21 10:12 수정 2020-08-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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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끝났다"…치적 자랑에 한국 끌어내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언급하며 방역에 성공하던 시절은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올드포지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잘 됐다고(great job) 먼저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뉴질랜드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질랜드, 끝났다(It's over). 어제 (코로나19)가 크게 번졌다(big outbreak)"고 말했습니다.

뒤이어 "한국, 끝났다(It's over). 역시 어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됐다(bit outbreak)"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역 모범국가로 불리는 한국과 뉴질랜드를 콕 집어 깎아내린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주 잘하고 있다(we've done great job)"라고 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잘하고 있다고 포장하기 위해 두 나라를 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한국, 뉴질랜드의 확진자 수는 미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규모입니다.

 
"한국, 끝났다"…치적 자랑에 한국 끌어내린 트럼프

뉴질랜드는 어제 5명이 확진됐습니다.

한국은 최근 사랑제일교회 등 집단감염이 다시 시작돼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현지 시간 19일 기준으로 4만 379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서 세계 1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도 한국과 뉴질랜드를 언급했습니다.

어제는 "큰 발병이 있었지만 잘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이 있었을 것"이라며 "(전쟁이 났다면) 우리는 2천500만명에서 3천만명의 사람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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