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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투표=사기'라던 트럼프, 플로리다 우편투표 참여

입력 2020-08-20 11:03

주소지 있는 플로리다 공화당 예비선거서 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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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 있는 플로리다 공화당 예비선거서 표 행사

'우편투표=사기'라던 트럼프, 플로리다 우편투표 참여

'우편투표=부정선거'라는 주장을 계속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작 자신의 주소지가 있는 플로리다에서 우편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공화당의 의회 대표를 뽑기 위해 18일 열린 플로리다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우편투표를 한 뒤 대리인을 통해 투표용지를 다시 회송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에 살다가 작년 9월 주소지를 본인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옮겼다. 그는 지난해 3월 플로리다주 예비선거 때도 우편으로 투표를 했다.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투표소 투표가 아닌 우편투표를 확대하는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보편적으로 허용하면 위조와 조작 등 부정선거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우편투표 확대에 반대하고 대선 연기론을 주장하는 등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는 18일 우편투표에 대해 "조작된 선거로 귀결되거나 결코 결과가 공표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것(선거)을 다시 해야 할 것이다"라며 재선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우편투표가 부정선거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으며 우편투표로 유색인종 등의 투표율이 높아져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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