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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학교도 못가는데…미 대학, 등록금 인상 논란

입력 2020-08-20 08:12 수정 2020-08-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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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때보다도 더 하다는 지금의 코로나 확산세 속에 대학들에서는 2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등록금 문제도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들이 있어서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교 재학생 시레야 파텔은 최근 학교 측에 등록금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대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동결은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시레야 파텔/럿거스 대학교 학생 :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등록금으로 거액을 지불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학교 측은 등록금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이 학교 학생 약 3만 명은 등록금 15%를 삭감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명문 사립대학교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USC는 오히려 등록금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USC는 새학기 등록금을 3.5% 인상한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보다 2400달러 오른 5만9260달러, 1년 학비가 약 7000만 원에 달합니다

미시간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도 각각 1.9%, 3.5% 등록금을 올렸습니다.

브라운 대학교, 하버드 로스쿨의 일부 학생들은 학교를 상대로 등록금 관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교육위원회는 대학교들이 코로나19로 수백만 달러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테리 하틀/미국교육위원회 수석 부회장 : 모든 고등 교육기관들은 기숙사, 교환학생 등의 부문에서 큰 재정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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