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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번개로 20여 곳 대형산불…주민 대피령|아침& 지금

입력 2020-08-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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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형 산불 소식 또 전해졌는데요. 번개가 치면서 대형 산불이 20건이 넘게 났습니다. 이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주민들이 한밤중에 대피하고 또 한번 큰 혼란이 있었네요?

[기자]

현지시간 19일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72시간 동안 캘리포니아 주에 1만 1000건에 달하는 번개가 쳤습니다.

이로 인한 화재는 367건이고,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 중 23건이 대형 산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중 지금 가장 심각한 건 이미 나파와 소노마 일대 약 186㎢를 태운 'LNU 번개 복합 화재'인데요.

워싱턴 DC보다 넓은 면적이 피해를 본 것입니다.

현지시간 이 불이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사이에 있는 베커빌로 접근하며 인구 10만 명이 사는 이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트위터 등에는 주민들이 불 길 사이로 대피하며 찍은 영상이나 이미 불에 다 타버린 나무 등의 사진이 여러 건 올라왔습니다.

산불로 대기질도 굉장히 나빠진 상태입니다.

캘리포니아 등 미 서부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 건조한 대기와 높은 기온 때문에 산불이 더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유럽에서도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해드렸었습니다. 그런데 가정집에 몇백명씩 모여서 파티열고 하는 일이 끊이지가 않네요?

[기자]

영상 먼저 함께 보시겠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맨체스터 외곽 고튼 지역의 한 가정집을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이 헬리코터를 동원해 열화상카메라로 찍은 영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의 거리도 두지 않고 모여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7살 여성이 파키스탄 독립 기념일을 맞아 파티를 열었고 이 파티에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진 지난 7월 말부터 이런 집단 행사가 금지돼 있었습니다.

결국 파티를 주최한 여성은 100파운드의 벌금을 물게 됐고, 법원도 경찰이 요청대로 3개월 간 이 집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기간 이 집에는 주인만 드나들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 Greater Manchester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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