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원보가중계] 뉴질랜드 성추행 사건, 외통위원장의 발언 논란

입력 2020-08-19 21: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국회 외통위원장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

뉴질랜드 총리가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한테 전화해서 직접 언급했던 바로 그 사건.

그래서 온 국민의 얼굴 화끈거리게 했던 바로 그 사건.

그러니까 우리나라 남성 외교관이 뉴질랜드 한국대사관 현지 남성 직원 성추행했다던 바로 그 사건에 대해 외통위원장으로서 한마디 했는데, 이거 정말 놀랍기 그지없는 발언을 했단 말이죠. 이렇게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뉴질랜드는 동성애에 대해서 상당히 개방적인 곳입니다. 40대 초반에 180㎝, 덩치가 저만 한 남성 직원입니다. 피해자분이, 우리는 그냥 같은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를 한번 치고 그랬다는 건데…]

송영길 의원이 이 방송에서도 밝혔지만 그 해당 외교관과 좀 친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두둔을 해주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은데, 정말 이런 식이면 곤란합니다.

"남자끼리 중요부위도 툭툭 치고, 엉덩이도 좀 만질 수 있지. 뭐 그런 거 가지고 남의 나라 대통령한테 전화해서" 뭐, 이런 얘기잖아요? 

요즘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십니까?

옛날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동네 꼬마들 보면 "아이고 그놈 참 떡두꺼비 같다" 하면서 막 중요부위를 훑고 그랬잖아요.

성추행입니다.

대법원 판례도 있습니다.

심지어 요즘 남의 집 반려동물도 "아이고 귀엽다"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는데, 사람은 오죽하겠냐는 말이죠.

무엇보다 지금 민주당에서 계속 성추문 터져 나오는 마당에 5선 중진의원의 성인지 감수성이 이렇다고 하면, 이건 정말 우려스럽단 말이죠.

다음 소식입니다.

미래통합당 차명진 전 의원 확진 판정 받았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전 그 얘기 듣자마자 "아니 그렇다면?" 하면서 딱 떠오르는 사람 있었으니.

그렇습니다. 바로 소울메이트, 김문수 전 경기지사입니다.

마침 차 전 의원 SNS에 이 사진 지난 16일, 그러니까 광복절 집회 다음 날 차 전 의원과 다정하게 투샷 찍었단 말이죠.

그래서 김 전 지사는 괜찮은가 싶어서 유튜브 SNS 다 뒤졌습니다.

그랬더니 지난 17일 밤에 아니나 다를까 사건이 있었습니다.

김 전 지사 이날 국회의사당역에서 방송 녹화 마치고 귀가 중이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온 사람이었다는 거죠.

근데 이 사람 검사 안 받고 돌아다니다가 경찰한테 걸려서 강제 연행을 당하려던 바로 그 순간,

[(지난 17일 / 화면출처 : 김문수 페이스북) : (지금 자가격리 하시라고 했는데…) 어디라고 와 가지고 말이야! 나보고 왜 가자 그래! (제가 강제로 선생님한테…) 강제가 아니고야 왜 가자 그러냐고!!!! 경찰이 뭐 하는 거냐고!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람을 뭘로 보고 말이야! (거부하면 어쩔 수가 없어요~) 거부가 아니지! 내가 왜 거부를 해! 신분증 내봐요~ (서울 영등포 경찰서~) 나는 김문수~ (예~ 제가 압니다~) 확진자 조사를 하면 될 거 아니요. 나를 왜 가자고 그러냐고! (아니~!) 언제부터 이렇게 대한민국 경찰이 남 건강까지 챙겼어! 내가 국회의원 세 번 했어!]

조금 더 부연설명해드리면 경찰은 자가격리 대상자 옆에 김 전 지사가 함께 있다 보니 검사를 맡아야 한다고 권유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김 전 지사 보신 대로 "신분증 내봐요, 나는 김문수" 했던 거죠.

지금 유튜브 실시간 댓글창에 9년 전, 그 소방서 관등성명 해프닝 생각나신다는 분들 많이 계시네요.

어쨌든 김문수 전 지사님, 차명진 전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꼭 코로나 검사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오늘(19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뉴질랜드 방송 'newshub'·차명진 페이스북·김문수 페이스북)

관련기사

정부, 뉴질랜드 '성추행 의혹' 외교관에 귀국 지시 뉴질랜드 외교부 "성추행 의혹에 비협조…한국에 실망" 차명진 '확진' 이낙연 '음성'…정치권, 코로나에 '긴장' 정치권도 뚫렸다…광화문 집회 간 차명진 '양성 판정' 신규 확진 300명 육박…"전국적 대유행 위기 상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