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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투입된 경찰 6천여 명 전수조사…일부는 의심증상

입력 2020-08-19 07:51 수정 2020-08-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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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화약고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적게는 10명 많게는 40명의 확진자가 다녀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체포된 사람도 확진 판정을 받아 유치장이 폐쇄 됐습니다. 집회현장에 투입된 일부 경찰들도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열린 광화문 집회엔 경찰 추산으로 전국에서 만 명에 가까운 시민이 모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곳에 최소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또 동선이나 휴대폰 기지국 추적 등을 통해 최대 40명까지 다녀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사람들로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감염을 우려했습니다.

광화문 집회로 인한 연쇄 감염의 파장은 서울 곳곳으로도 퍼졌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체포돼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던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호송과 유치 과정에서 남성과 접촉한 3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집회 질서 관리를 위해 투입된 6천여 명의 경찰 병력 중에도 코로나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나왔습니다.

의경과 기동대원 등 6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잠복 기간과 무증상 확진자가 있을 수 있어 안심할 순 없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방역당국과 집회 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에 대해 코로나 감염 전수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방역 지침을 어기고 집회에 나갔는지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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