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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병원 탈출' 사랑제일교회 신도 검거…신촌서 붙잡혀

입력 2020-08-19 07:58 수정 2020-08-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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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남성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 의료원 파주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어제(18일) 새벽 달아났죠. 곳곳에서 CCTV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도주 25시간 만에 결국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로와 신촌의 커피숍 등을 돌아다녔는데 체포 당시에는 덴탈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어두운 거리를 걸어갑니다.

흰색 민소매 윗옷과 파란색 바지를 입었습니다.

어제 새벽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탈출한 남성 확진자 A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A씨가 오늘 새벽 1시 15분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병원에서 달아난 지 약 25시간 만입니다.

경찰은 A씨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검거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종로구의 커피숍에 들른 데 이어 서대문구로까지 이동한 겁니다.

A씨가 붙잡힐 당시, 커피숍엔 수십명의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거된 A씨는 새벽 2시 30분쯤 파주병원에 도착했고 현재 1인 격리병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A씨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왜 도주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방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A씨를 검거한 경찰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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