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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실 문 열자 집단감염 속출…온라인 수업 복귀

입력 2020-08-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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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확진자가 550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미국 소식인데요. 특히 최근의 확진자 가운데 개학한 학교에서 나온 확진자들이 상당수입니다. 그래서 다시 문을 닫는 학교들이 생기고 있는데요. 학교도 그렇고 학생들도 그렇고 현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의 이 대학교는 오늘(19일)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대면 수업으로 새 학기를 시작한 지 사흘 만입니다.

130여 명이 확진되고, 500명 넘게 격리되는 등 학생들의 집단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취해진 조치입니다.

[클로에 호튼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신입생 : 지난 금요일에야 이사했어요. 학교가 개학을 아예 하지 말았어야죠.]

학생이나 학교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클로에 호튼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신입생 : 학교에서 주거비를 환급해주지 않으면 우리 가족은 재정적으로 엉망이 될 거예요.]

이곳에서 2500km 떨어진 중서부 콜로라도주의 이 대학은 150여 명이 개학하자마자 격리됐습니다.

교내에서 감염자에게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은 전교생 2천여 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테네시주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 10여 명이 감염돼 앞으로 2주간 교실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학교는 대안으로 야외 수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학교 정상화 강행 방침 속에 일단 새 학기를 시작한 학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거의 두 달 만에 배로 증가하면서 모두 55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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