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전에 있었던 황제 복부 의혹은 공군 사병과 관련해서였고요. 이번에는 장교와 관련한 의혹이 나와서 검찰이 다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무단이탈을 포함해 7개의 혐의로 군 수사를 받다가 전역을 했습니다.
먼저 봉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로펌 소속 변호사 A씨는 지난해 7월 공군 법무관으로 전역했습니다.
내부 고발로 공군 검찰이 A씨를 수사하던 중이었습니다.
무단이탈, 허위 출장, 특수 폭행 등 혐의만 7개가 넘었습니다.
[내부고발자 : 처음엔 공군 법무실을 믿었습니다. 근데 뭐, 전혀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전역을 해버렸고.]
고의로 수사를 늦춰 무사히 제대해 변호사가 될 수 있었단 주장입니다.
앞서 A씨는 업무 절차를 무시하고 성범죄 피의자를 봐준 혐의로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내부고발자 : (A씨가) 강제추행 부분은 공군 본부 허락 없이 불기소 처분을 했었고, 폭행 부분은 아예 처분을 하지 않고 그냥 은폐했습니다.]
하지만 징계를 해야 할 상급자가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사건을 끝냈단 주장도 나옵니다
A씨 제대 후,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수사 중입니다.
반론을 듣기 위해 A씨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통화할 수 없었습니다.
공군은 A씨 전역으로 시간이 촉박해 감봉 1개월의 징계 후, 사건을 민간 검찰로 넘겼다고 답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