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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장마 끝나자 찾아온 폭염, 지역마다 다르다?

입력 2020-08-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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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나왔습니다.

김세현 기자, 올여름 장마가 마침내 끝이 났는데, 바로 또 무더위가 걱정인 거죠?

[기자]

지난 6월 시작됐던 중부지방 장마가 지난 16일에 끝났습니다.

54일로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장마가 물러간 어제부터 본격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를 제외하곤, 보시는 것처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앵커]

자주색이 다 폭염특보 지역이라는 건데 그러면 당연히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텐데, 이게 지역별로 다른 점이 있다면서요?

[기자]

폭염으로 과도한 열이 인체에 유입되고, 축적되면 '열 스트레스'가 발생하는데요.

이는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요.

이 열 스트레스, 폭염 체감 정도가 도시별로 다르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폭염이 사망에 영향을 주는 인지온도 임계값 분석인데요.

서울은 38도로, 다른 도시보다 낮은 온도에서부터 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폭염 체감이 다른 이유는 도시화가 큰 원인입니다.

이 도시화로 발생한 열섬현상이 폭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또, 도시마다 폭염 적응력, 지역별 보건환경의 차이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내일도 많이 덥습니까?

[기자]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이번주 내내 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매우 더웠고 경남 지역에는 35도를 넘는 곳이 있었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한 가운데 내일부터는 더 북쪽으로 확장하고 여기에 서쪽에서 확장해 오는 티벳 고기압 영향이 더해져 전국이 맑은 하늘 아래 매우 덥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대구 38도까지 오릅니다.

여기에 습도가 더해 체감 더위는 더 덥겠습니다.

서울은 체감 온도가 36도까지 올라 아주 덥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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