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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갖고 싶다는 이유로 갓 태어난 딸 쓰레기장에 버린 아빠
입력 2020-08-13 11:30
수정 2020-08-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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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차오터우 공안국]
중국에서 태어난 한 아기가 여자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이름도 지어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현지 시간 12일 "중국 남부에서 태어난 여자 아기가 유기되는 사건이 지난달 29일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의 아버지인 A(24) 씨와 어머니 B(21) 씨는 광둥성 둥관시 한 아파트에서 아기를 낳았습니다.
아기는 여자였습니다.
이들은 아기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아기를 버리기로 했습니다.
A씨는 아기를 천에 싼 뒤 한 쓰레기장에 버렸습니다.
이 모습은 모두 CCTV에 찍혔습니다.
[제공=차오터우 공안국]
홀로 놓인 아기는 얼마 뒤 거리를 청소하던 청소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청소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기는 구조돼 지역 복지 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아기를 유기한 A씨 부부를 지난 2일 체포했습니다.
A씨는 "셋째 딸이 태어났을 때 아들을 갖는 꿈이 산산조각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세 자녀를 모두 키울 여유가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제공=차오터우 공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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